작성일 : 12-12-20 16:59
글쓴이 : usasana

금년 3월에 개강된 한국 테라와다불교 법석~
어느 덧 한해가 저물어가는 남산골 언덕길에는
매서운 겨울추위답게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지나감을 일깨워준다.
한 겨울 빙판길을 역행하듯~
우리 모두 붓다의 가르침을 품에 안고 如如하게 테라와다종강법회
법석에 들어선다.
춘계 개강법회 때와는 달리 조촐하고 단아한 분위기속에 새로이
탄생된 『테라와다 불교의범』에 맞춰 의례가 진행된다.
마치 조용한 강물이 고요히 흐르듯 미리 준비된 순서란 없다.
화합과 조화가 전체 한데 어울려 진행자도 따르는 자도
모두 수용적 알아차림과 함께 한다.
상가라자 뿐냐산또 큰 스님의 종강법회 법문에 이어
빤냐와로 이사장 스님의 법문이 매우 인상적이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상가『담마스쿨』에 즈음하여
수행자들이 공부하는데 있어서 지키고 가져야 할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하여 잘 안 되는 부분을 반어적으로 해석하여 잘 되도록
역설해 주신다.
►법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행을 잘 유지하고 있을 때 스승들의 법문 및 가르침을 들었을 때는
그것을 잘 기억할 수 있지만...경전 상으로는 50년 뒤에도 기억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산만하여 그렇지 못할 때는 자리를 뜨면서
다~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전을 근거로 하여
법을 배워도 이해되지 못하고 납득되는 일이 적어지고 선한 일을
행하는데 어려운 5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왜 그런가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가르침(담마/법)을 경시할 때
특히 자기 자신이 안다고 하는 부분에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어떠한 가르침이든 가르침을 접할 때는 맨 처음과 같이 대하라.
내 것으로 받아들여 소화하여야 된다.
어떠한 가르침이든지 그대로 받아들이면 맨 처음인 것처럼
가슴에 와 닿는다.
②스승을 경시할 때
가르침의 채널은 스승을 통해서 input된다.
스승을 통하는 길밖에는 없다.
경전을 읽고 다른 방법을 접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자신의 가슴속에 심어주기 위한 통로는 스승 밖에는 없다.
한번 살펴보라.
경전의 말씀들을 많이 기억하고는 있지만 실제 선한 공덕을 쌓거나
수행과 그 실천을 하는데 있어서 얼마만큼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스승의 가르침은 아무리 작고
적더라도 최소한 그렇게 따르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경우든지 메따/까루나(자애/연민)를 지니고 사람들을
대하라라는 스승의 가르침이 그런 경우이다.
큰 스승이든~ 중간 스승이든~ 이제 갓 출가한 스승이든지간에
스승으로서는 다 똑 같다. 모두 다 스승으로서 보면 된다.
내게 얼마만큼 이익을 주는 스님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출가한 스님들은 부처님을 대신해서 법을 전해주는 것뿐이다.
단지 그 영향이 적고 많을 따름이다.
모든 스승들께 자주 응답을 하고 더 많이 가까이 해야 된다.
그 어떤 스승이든지간에... 그래야 그 스승에 대한 경시하는 마음을
없앨 수가 있는 것이다.
모든 스승들은 다 똑같이 다 같이 부처님 제자들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대로 스승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된다.
③자기 자신을 경시할 경우
내가 법문 듣고 열심히 수행해봤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나는 해봐야 소용이 없다라고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를 말한다.
자기 자신이 어느 정도 원하는 것들을 채우고 나면 그만 중단을
해 버린다.
예를 들어 삼매를 통하여 어느 정도 신통력을 부리게 되면 수행을
그만 둔다든지, 또한 조그만 경지에 이르게 되어도 수행은 안하고
벌써 법문부터 하고 가르치려고 든다든지 실질적으로는 아직도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자기 자신을 경시하는 풍토도 안 되지만 자신의 수행을 중단시키는
것도 안 된다. 배우는 것이든, 수행을 하는 것이든 어떤 경우든지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수행을 통해서 아직 이루어야 될 것이 남아 있을 것 같으면 그대로
계속 매진해야 된다. 자기 자신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면 자신이
해야 될 것이 없어지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스스로 경시하게 된다.
정작 내가 해야 될 일을 그만둔 채 전혀 다른 일들만 하게 된다.
그리하여 내면적으로는 아만과 교만을 키우게 된다. 얼마큼 경지에
도달하였든지.. 얼마나 수행과정을 이수하였든지..
남이 나를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던지 간에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 보고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면 될 뿐이다.
④혼란한 마음으로 담마/법을 들을 경우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렇게 된다.
하면 된다라는 결정심을 내라.
죽은 시간을 만들지 말고 산 시간으로 돌려라.
⑤주의력도 없고 관찰이 잘 안 되는 경우
그럴 때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자신의 바르지 못한 견해를 버리지 못하고 붙잡고 있으면서
바른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사견이나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을 견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상과 같이 5가지의 경우가 스승의 가르침이나 법문을 들었어도
대부분 기억할 수 없고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경우들입니다.
또한 모르는 것이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갖다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도에 실행되는 담마스쿨에 임할 때는 본 법문을 상기하여
조금씩 연습하고 훈련하여 보다 진지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종강법회에 참여한 수행자 전원에게 실시된 설문지 조사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보았다.
►2013년도 ‘담마스쿨’ 교육과정 편성및 운영을 위한 설문조사
수행자님 안녕하십니까?
이 설문지는 ‘담마스쿨’에 참여하신 수행자님들의 소감을
참고해서 2013년도에 진행될 보다 나은 ‘담마스쿨’ 수행
프로그램에 반영을 하기 위해 수행자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수행자님의 솔직한 의견을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① 담마스쿨에서 들으셨던 교리와 법문은 수행자님의 수행에
도움이 되셨습니까?
② 2013년도에 진행될 담마스쿨에서 듣고 싶은 과목이 있으시다면
어떤 과목이 있으신지 적어주십시오.
③ ‘담마스쿨’ 운영방식에 대해서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적어주십시오.(예 : 법문/자유토론..등)
④기타, 더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적어주십시오.
끝으로 테라와다상가 스님들의 정기회의에서 2013년도
‘담마스쿨'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방침과 아울러 상가의 더욱
발전적인 추진계획안-시마홀 건립추진/테라와다불교 의범 재교정
출판/재가자운영회 설정/테라와다불교 하반기 세미나 추진을
살펴보면서 한해를 평온하게 갈무리해 본다.
_(2012.12.20. 포레스트 담마또야에서...사사나스님)_
작성일 : 12-12-20 16:59
글쓴이 : usasana
금년 3월에 개강된 한국 테라와다불교 법석~
어느 덧 한해가 저물어가는 남산골 언덕길에는
매서운 겨울추위답게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지나감을 일깨워준다.
한 겨울 빙판길을 역행하듯~
우리 모두 붓다의 가르침을 품에 안고 如如하게 테라와다종강법회
법석에 들어선다.
춘계 개강법회 때와는 달리 조촐하고 단아한 분위기속에 새로이
탄생된 『테라와다 불교의범』에 맞춰 의례가 진행된다.
마치 조용한 강물이 고요히 흐르듯 미리 준비된 순서란 없다.
화합과 조화가 전체 한데 어울려 진행자도 따르는 자도
모두 수용적 알아차림과 함께 한다.
상가라자 뿐냐산또 큰 스님의 종강법회 법문에 이어
빤냐와로 이사장 스님의 법문이 매우 인상적이다.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상가『담마스쿨』에 즈음하여
수행자들이 공부하는데 있어서 지키고 가져야 할 올바른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하여 잘 안 되는 부분을 반어적으로 해석하여 잘 되도록
역설해 주신다.
►법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행을 잘 유지하고 있을 때 스승들의 법문 및 가르침을 들었을 때는
그것을 잘 기억할 수 있지만...경전 상으로는 50년 뒤에도 기억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산만하여 그렇지 못할 때는 자리를 뜨면서
다~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전을 근거로 하여
법을 배워도 이해되지 못하고 납득되는 일이 적어지고 선한 일을
행하는데 어려운 5가지가 있는데 그것이 왜 그런가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가르침(담마/법)을 경시할 때
특히 자기 자신이 안다고 하는 부분에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어떠한 가르침이든 가르침을 접할 때는 맨 처음과 같이 대하라.
내 것으로 받아들여 소화하여야 된다.
어떠한 가르침이든지 그대로 받아들이면 맨 처음인 것처럼
가슴에 와 닿는다.
②스승을 경시할 때
가르침의 채널은 스승을 통해서 input된다.
스승을 통하는 길밖에는 없다.
경전을 읽고 다른 방법을 접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자신의 가슴속에 심어주기 위한 통로는 스승 밖에는 없다.
한번 살펴보라.
경전의 말씀들을 많이 기억하고는 있지만 실제 선한 공덕을 쌓거나
수행과 그 실천을 하는데 있어서 얼마만큼 도움을 주고 있는지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스승의 가르침은 아무리 작고
적더라도 최소한 그렇게 따르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경우든지 메따/까루나(자애/연민)를 지니고 사람들을
대하라라는 스승의 가르침이 그런 경우이다.
큰 스승이든~ 중간 스승이든~ 이제 갓 출가한 스승이든지간에
스승으로서는 다 똑 같다. 모두 다 스승으로서 보면 된다.
내게 얼마만큼 이익을 주는 스님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출가한 스님들은 부처님을 대신해서 법을 전해주는 것뿐이다.
단지 그 영향이 적고 많을 따름이다.
모든 스승들께 자주 응답을 하고 더 많이 가까이 해야 된다.
그 어떤 스승이든지간에... 그래야 그 스승에 대한 경시하는 마음을
없앨 수가 있는 것이다.
모든 스승들은 다 똑같이 다 같이 부처님 제자들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대로 스승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해야 된다.
③자기 자신을 경시할 경우
내가 법문 듣고 열심히 수행해봤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나는 해봐야 소용이 없다라고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를 말한다.
자기 자신이 어느 정도 원하는 것들을 채우고 나면 그만 중단을
해 버린다.
예를 들어 삼매를 통하여 어느 정도 신통력을 부리게 되면 수행을
그만 둔다든지, 또한 조그만 경지에 이르게 되어도 수행은 안하고
벌써 법문부터 하고 가르치려고 든다든지 실질적으로는 아직도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자기 자신을 경시하는 풍토도 안 되지만 자신의 수행을 중단시키는
것도 안 된다. 배우는 것이든, 수행을 하는 것이든 어떤 경우든지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수행을 통해서 아직 이루어야 될 것이 남아 있을 것 같으면 그대로
계속 매진해야 된다. 자기 자신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면 자신이
해야 될 것이 없어지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스스로 경시하게 된다.
정작 내가 해야 될 일을 그만둔 채 전혀 다른 일들만 하게 된다.
그리하여 내면적으로는 아만과 교만을 키우게 된다. 얼마큼 경지에
도달하였든지.. 얼마나 수행과정을 이수하였든지..
남이 나를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던지 간에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 보고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면 될 뿐이다.
④혼란한 마음으로 담마/법을 들을 경우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렇게 된다.
하면 된다라는 결정심을 내라.
죽은 시간을 만들지 말고 산 시간으로 돌려라.
⑤주의력도 없고 관찰이 잘 안 되는 경우
그럴 때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자신의 바르지 못한 견해를 버리지 못하고 붙잡고 있으면서
바른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사견이나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는 것을 견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상과 같이 5가지의 경우가 스승의 가르침이나 법문을 들었어도
대부분 기억할 수 없고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경우들입니다.
또한 모르는 것이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갖다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년도에 실행되는 담마스쿨에 임할 때는 본 법문을 상기하여
조금씩 연습하고 훈련하여 보다 진지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 종강법회에 참여한 수행자 전원에게 실시된 설문지 조사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보았다.
►2013년도 ‘담마스쿨’ 교육과정 편성및 운영을 위한 설문조사
수행자님 안녕하십니까?
이 설문지는 ‘담마스쿨’에 참여하신 수행자님들의 소감을
참고해서 2013년도에 진행될 보다 나은 ‘담마스쿨’ 수행
프로그램에 반영을 하기 위해 수행자님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수행자님의 솔직한 의견을 적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① 담마스쿨에서 들으셨던 교리와 법문은 수행자님의 수행에
도움이 되셨습니까?
② 2013년도에 진행될 담마스쿨에서 듣고 싶은 과목이 있으시다면
어떤 과목이 있으신지 적어주십시오.
③ ‘담마스쿨’ 운영방식에 대해서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적어주십시오.(예 : 법문/자유토론..등)
④기타, 더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적어주십시오.
끝으로 테라와다상가 스님들의 정기회의에서 2013년도
‘담마스쿨'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방침과 아울러 상가의 더욱
발전적인 추진계획안-시마홀 건립추진/테라와다불교 의범 재교정
출판/재가자운영회 설정/테라와다불교 하반기 세미나 추진을
살펴보면서 한해를 평온하게 갈무리해 본다.
_(2012.12.20. 포레스트 담마또야에서...사사나스님)_